기타

생명

영봉 2008. 2. 8. 11:33

 

 

매화 문양이 들어있는 란분에

언제부터인지 

공기 구멍 틈새에 자리잡은 잡초.

 

스치는 바람결에 몸을 추스리며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생명을 붙든

실낱같은 가녀린 뿌리는

억척스레 버티며 힘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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