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 간 양심 2017. 07. 16. 며칠 전 지리산 거림 계곡을 찾았다. 계곡을 따라 위치 좋은 곳은 펜션이 자리잡고 있고 그나마 펜션이 없는 곳은 절벽이라 계곡에 접근하기가 힘들다. 펜션 한 곳을 이용해 계곡에 내려갔더니 구석진 한 곳에는 놀다간 흔 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계곡에 와서 시원한 공기와 .. 지오 단상(短想) 2017.07.20
이런 광고 2016. 04. 17. 진주 상락원 주차장에서 오르는 등산로 옆 나무에 걸려있는 서부시장 범도이발관 주인의 광고인데 요즘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여실이 보는 듯 하다. 잘 쓴 글씨는 아니지만 정성을 다해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또,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도, 비에 젖지 않도록 .. 지오 단상(短想) 2016.04.19
웬 낙화? 2015. 04. 01. 봄비 내리던 날 벚꽃이 이제 막 개화되었는데 벌써 낙화라니 ․ ․ ․ 사실은 벚나무 옆에 있는 살구나무 꽃잎이 비바람에 날아와 흩어져 있다. 지오 단상(短想) 2015.04.01
간 큰 주차 2014. 11. 01. 비장애인이 장애인 주차장에 주자하는 것도 위법인데 그것도 모자라 두 면에 걸쳐 주차를 하다니 도대체 이런 사람이 어떻게 운전면허를 땄을까? 지오 단상(短想) 2014.11.01
생강나무 지리산 둘레길에서 우리 가까이에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꽃만 있는 게 아니라 날좀 봐달라고 고운 색 아름다운 자태로 아우성치는 이런 예쁜 꽃도 있답니다. 왜 이렇게 부르는지는 몰라도 이름하여 생강나무꽃. 산수유꽃만 꽃인가요? 나도 산수유 못지 않은데... 행여 날 지나치는 걸음.. 지오 단상(短想) 2011.03.30
찌들고 찢기고 지난 주말 월간사진클럽 회원들이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 나들이를 나섰다. 고흥 녹동항에서 오전 9시에 제주로 출항하는 여객선을 타려고 새벽 일찍 집을 나서 출항시간에 맞춰 도착, 한껒 부푼 기대감으로 배에 올랐다. 3등실을 이용하다보니 선내가 복잡하고 워낙 시끌벅적하여 바람도.. 지오 단상(短想) 2011.03.14
이래도 되는 건가? 2011. 03. 05. 오랜만에 수발사-창원시 진전면 봉암리-를 찾았다. 절 뒷편 밭 가장자리에 서 있던 큰 나무가 무참히 베어 넘어져 있다. 엊그제 베었는지 그루터기에 톱밥도 채 마르지 않은 상태다. 직경을 한 번 재어보았다. 긴쪽은 49cm, 짧은 쪽은 42cm이다. 수종은 잘 모르지만 나이테를 보더.. 지오 단상(短想) 2011.03.05
리플로 고통받는 나무 2010. 12. 19. 요즘 어떤이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려고, 또 어떤이는 자신의 건강을 되찾으려고 산을 찾는다. 그래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웬만한 산에 가면 곳곳에 이정표를 세워 놓아 길을 잃는 그런 일은 거의 없다. 산을 오르다보면 흔히 눈에 띄는 게 울긋불긋한 리플을 만나.. 지오 단상(短想) 2010.12.21
얌체 주차 함양읍에 있는 상림숲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곳에 넓은 주차장 시설이 있는데도 보호림에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와 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숲을 지나 가도록 만들 길인데 여기에다 버젓이 주차를 하다니... 나만 좋고 편하면 그만이라는 이런 .. 지오 단상(短想) 201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