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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메모리, 대세는 '고속, 고용량화'

영봉 2009. 1. 28. 12:57

디카 메모리, 대세는 '고속, 고용량화'


디지털 카메라 액세서리 중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배터리, 메모리다. 특히 메모리는 고화소 디지털 카메라에서 많은 사진을 담기 위해 필요한데다 고용량 메모리 가격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판매량이 점차 늘고 있다.

다나와 내부 판매량을 집계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2008년 말 ~ 2009년에 걸쳐 사용자들은 2GB ~ 4GB 용량의 메모리 카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GB 용량의 경우 1,00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에서 500장 가량의 이미지를 촬영 가능한 용량이다. 

 

SD(Secure Digital) / SDHC(High Capa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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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end SD 4GB 133X (티뮤)(정품) : 8,300 원 

Sandisk SD 2GB (소이)(정품) : 5,100 원 

디직스 SD 4GB 150X (MLC) : 12,200 원

콤팩트 카메라에서 보급형 DSLR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이 쓰이는 SD메모리는 4GB 제품의 판매량이 높다. 특히, 트랜센드 4GB 133배속 모델과 샌디스크 2GB, 디직스 4GB 150배속 제품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000만 화소급 모델이 대부분인 콤팩트 카메라는 2GB 메모리로도 사진을 여러 장 담을 수 있어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메모리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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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isk SDHC 4GB CLASS 2 (소이)(정품) : 8,300 원 

LG전자 SDHC 8GB Class6 : 15,700 원

Transcend SDHC 8GB CLASS6 (BMCG) : 18,900 원

SDHC 메모리의 경우 샌디스크 SDHC 4GB Class2를 주축으로 LG전자 SDHC 8GB Class6,  트랜센드 SDHC 8GB Class6 등의 모델이 많이 판매되었다. SDHC 메모리 역시 최근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저렴한 가격의 4GB 메모리와 가격대비 용량이 큰 8GB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CF(Compact Flash)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고화소, 고용량 DSLR 카메라들은 대부분 CF메모리를 사용한다. 특히 비압축 RAW 파일로 촬영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고용량 CF 메모리가 각광받고 있다. CF 메모리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끈 제품은 샌디스크 Extreme III 4GB로 조사되었다. 샌디스크 Extreme III 8GB와 샌디스크 Extreme IV 8GB이 나란히 뒤를 따르며 CF 시장에서의 샌디스크의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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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isk CF Extreme III 4GB (30MB/sec)(소이)(정품) : 40,900 원

 

Sandisk CF Extreme III 8GB (30MB/sec)(소이)(정품) : 67,000 원

 

Sandisk CF Extreme IV 8GB (소이)(정품) : 125,000 원

샌디스크 Extreme 시리즈 인기의 원인은 고용량과 빠른 전송 속도의 밸런스다. 샌디스크 Extreme III는 30MB/s, 샌디스크 Extreme IV는 45MB/s를 지원해 DSLR 카메라의 고화소 연속촬영에도 무리 없이 대응 가능하다.

 

MS(Memory Stick) DUO

메모리스틱은 8GB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다나와 사용자들은 그 가운데에서도 샌디스크의 MS Pro DUO 8GB를 가장 많이 선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뒤를 소니 MS Pro DUO 4GB, 8GB Mark2가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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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isk 메모리스틱 프로듀오 8GB (비정품) : 26,500 원

 

SONY 메모리스틱 프로듀오 4GB MARK2 (MS-MT4G) 소니코리아 : 28,300 원

 

SONY 메모리스틱 프로듀오 8GB MARK2 (MS-MT8G) 소니코리아 : 60,500 원

CF, SD메모리에 비해 MS는 고용량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이것은 소니 메모리스틱 캠코더 사용자들의 수요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소니 디지털 카메라들의 고화소화와 동영상 성능 강화 역시 고용량 메모리스틱 수요를 늘린 원인이다.

 

메모리 구매 팁

메모리 구입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안정성과 사후보장이다. 안정성이 낮은 메모리는 사진이 비정상 저장되거나 경우에 따라 사진이 소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인증을 받은 정식 수입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식 수입 메모리는 AS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또한, 사용하는 카메라의 메모리 규격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SD만 지원하는 카메라에서는 SDHC 메모리를 사용할 수 없다. 메모리 구입시에는 고용량 메모리 하나를 구입하는 것보다 2개 정도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메모리 하나가 에러가 났을 경우 예비용 메모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듀얼 메모리 슬롯을 가진 카메라라면 비상시를 대비해 슬롯 모두에 메모리를 넣어두는 것이 좋다.

너무 고용량의 메모리만 고집하는 것도 좋지 않다. 1,00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는 3 ~ 5MB 가량의 사진 용량을 지니므로 4GB 메모리 사용시 4 ~ 500여 장 가량 저장 가능하다. 비압축 포맷을 자주 사용하거나 수백 매 연속촬영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4 ~ 8GB 메모리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