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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최상위 DSLR 카메라 K-7

영봉 2009. 5. 21. 10:32

 

펜탁스, 최상위 DSLR 카메라 K-7 발표


펜탁스가 티저 광고를 통해 새로운 DSLR 카메라 발표를 예고한 바 있는 DSLR 카메라 신제품 K-7의 사양이 21일 공개되었다. 펜탁스 K-7은 K20D보다 더욱 향상된 본체 성능과 편의성을 지닌 상위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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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K-7은 1460만 화소 CMOS 센서를 내장했다. 이미지 처리 엔진을 PRIME에서 High Speed PRIME II로 교체해 화질을 개선했고 노이즈를 감소시켰으며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실현했다.

셔터 속도는 2.5-4단계로 흔들림을 경감해 주는 본체 내장식 흔들림 보정 기능, SR(Shake Reduction)은 더욱 강화돼 상하좌우 흔들림 외에 시계·반시계 방향 흔들림도 감쇄해 준다.

펜탁스 DSLR 카메라 답게 0.92배(x) 뷰 파인더를 지원하는데, 시야율 100%를 실현해 보이는 그대로를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먼지제거 기능 DR(Dust Removal)은 초음파로 로우패스 필터 위 먼지를 털어내는 DR II로 진화했다.

무엇보다 HD 영상 촬영 기능을 내장한 점이 눈에 띈다. 해상도는 1,280 x 720의 고전적인 것에서부터 1,536 x 1,024, 640 x 416 등 다양하게 지원하며, 초당 30프레임의 AVI 파일로 저장된다. 라이브 뷰 성능도 향상돼 일반 AF에서 콘트라스트 AF, 얼굴인식 AF까지 다양한 옵션을 지정할 수 있다. 라이브 뷰 ·동영상 기능을 뒷받침해 주는 LCD는 170도 광시야각 3인치 92만 화소 LCD 모니터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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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성능도 상당 부분 개선 되었다. AF는 SAFOX VIII+로 11개 측거점 가운데 9개가 크로스 타입이다. 연속 촬영 AF 성능이 높아진 만큼, 연속 촬영 속도도 초당 5.2매로 총 40매까지 가능하다. 흔들림 보정 기능 외에도 ISO 100-3200(확장 6400) 고감도를 사용해 흔들림을 줄일 수 있으며, 최고 셔터 속도도 1/8,000 초로 타 브랜드의 기함 모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HDR(High Dynamic Range)를 비롯해 D-Range 설정, 다양한 필터 기능 등 후보정 기능도 다수 내장하고 있다. 풍경 촬영 시 편리한 전자 수평계, 본체 내장식 왜곡 보정·색수차 보정 기능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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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에는 77곳에 방진·방적 실링이 처리돼 있어 높은 내후성(耐候性, 날씨 및 기후에 견디는 성질)을 지닌다. 독특한 점은 함께 출시된 보급형 번들 렌즈 역시 방진·방적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전원은 새로운 규격인 D-LI90을 사용했기 때문에 K-7로 촬영할 수 있는 사진 수는 980여 매까지 가능하다. D-LI90 배터리 혹은 AA형 배터리 6개를 장착할 수 있는 보조 배터리 그립 D-BG4은 방진·방적을 지원하며, 이를 이용해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저장 매체는 SD 및 SDHC 메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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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본체를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K-7은 크기가 작고 무게가 670g 수준으로 작고 가볍다.

펜탁스 K-7은 K20D에 비해 대폭 향상된 본체 성능은 물론 HD 영상 촬영 기능 등의 편의성까지 갖춘 프리미엄 DSLR 카메라다. Kaf ~ Kaf3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펜탁스 렌즈군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펜탁스 사용자들은 물론 일반 DSLR 카메라 사용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펜탁스 K-7은 6월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본체 기준 13만 엔 전후, 18-55mm 번들 렌즈 킷이 14만 엔 선이 될 전망이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