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竹)
2010. 05. 16.
여느 죽순과 달리 마디가 쏘물고 색깔이 독특해 특종이다 싶었는데
뒷면을 바라보니 추하기 그지없다.
뻥 뚫린 구멍하며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겪었는지
그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있다.
다른 죽순과 달리 제대로 쑥쑥 크지 못하고
결국엔 쓰러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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