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竹)

병든 죽순

영봉 2010. 5. 18. 10:23

 

 

 

 

 

2010. 05. 16. 

여느 죽순과 달리 마디가 쏘물고 색깔이 독특해 특종이다 싶었는데

뒷면을 바라보니 추하기 그지없다.

 

뻥 뚫린 구멍하며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겪었는지

그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있다.

 

다른 죽순과 달리 제대로 쑥쑥 크지 못하고

결국엔 쓰러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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