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억새

영봉 2010. 11. 2. 20:28

 

 

2010. 11. 02.

진주시 문산천

 

 

억새꽃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꽃 따라

흘러가는 구름도 함께

파도 치며 푸른 하늘을 누빈다.

 

가만이 서서

깊어만 가는 가을을 노래하려해도

살며시 다가와 뺨을 스치는 손길은

함께 가자고 귓가에 속삭인다.

 

먼 발치서 쳐다보고있는

따가운 눈길은

스쳐지나가는 하얀 옷깃을 질투하며

하루종일 내려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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