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시장 긴장해! 캐논 'EOS M' 출시
캐논은 23일, 독자 규격의 미러리스 카메라 EOS M 발표 후 시장에 본격 참전한다.
캐논 EOS M은 APS-C 타입 180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여기에는 이미지 처리 엔진 Digic 5가 적용됐다. 캐논 EOS M은 이를 통해 ISO 100~12800(확장 ISO 25600) 고감도와 풀 HD 해상도 30p 및 HD 해상도 60p MPEG-4 스테레오 동영상 촬영 기능, 4.3매 연속촬영(JPEG 기준 최대 17매) 기능을 지니게 됐다.
이 카메라는 캐논 EF를 변형한 독자 마운트를 장착했다. 이미지 센서가 APS-C 타입인 만큼, 기존 캐논 EOS 시리즈와 같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캐논 EF 마운트 렌즈와의 호환성을 지원하는 전용 어댑터로 출시될 예정이다. 렌즈는 표준 줌 렌즈 EF-M 18-55mm F3.5-5.6 IS STM, 팬케이크형 렌즈 EF-M 22mm F2 STM 등 2종이 공개됐다.
AF는 캐논 EOS 650D와 동일한 하이브리드 AF로 위상차 + 콘트라스트 검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측거점은 31개, 원샷 AF는 물론 서보 AF도 가능하다. 캐논 EOS M의 본체에는 스테레오 마이크 및 리모콘 입력 단자가 자리잡았다.
캐논 EOS M의 편의 기능으로는 자동 장면인식 기능인 인텔리전트 오토, 후보정 기능으로는 크리에이티브 필터를 들 수 있다. 이 카메라는 캐논 EOS 650D가 선보인 핸드헬드 야경, HDR, 멀티 샷 노이즈감소 기능도 지녔다. 연속촬영한 이미지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캐논 EOS M은 사진에 다양한 특수 효과를 부여한다.
캐논 EOS M은 3인치 104만 화소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핑거 줌, 화면 넘겨보기 등 스마트 폰과 유사한 조작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메뉴 호출, 각종 촬영 설정 조절도 터치 조작으로 가능하다. 저장 매체는 SD / SDHC / SDXC 메모리이며, 전원은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셔터 속도는 1/4000초까지 지원된다.
캐논 EOS M의 본체 디자인은 익서스 시리즈를 닮았다. 본체 크기도 그 만큼 작아 108.6 x 66.5 x 32.3mm 크기에 무게는 본체 기준 262g(메모리, 배터리 포함 298g)에 불과하다. 본체 색상은 블랙 외에 화이트·레드·실버 컬러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캐논은 파워샷 G1X를 통해 미러리스 시장을 견제해왔다. 캐논 EOS M 출시로 인해 캐논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늘릴 수 있게 됐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이번 EOS M의 출시를 통해 컴팩트 카메라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DSLR 카메라로 이어지는 디지털 카메라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새롭게 탄생한 EOS M 제품이 캐논의 다양한 DSLR 카메라 신제품 라인업과 함께 EOS 시리즈의 확대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소비자와 DSLR 카메라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논은 이후 ‘Here I M’이라는 EOS M의 광고 슬로건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논은 이 같은 슬로건 아래 4인의 트렌드세터들과 함께하는 ‘M 제너레이션’ 캠페인 등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캐논만의 또 다른 감성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캐논 EOS M은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블랙·화이트·레드 3종의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며, 제품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일본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캐논 EOS M 본체 키트가 7만 엔, EF-M 22mm F2 STM 렌즈 키트가 8만 엔, EF-M 18-55mm F3.5-5.6 IS STM 키트가 8만 5000엔, 더블 렌즈 키트가 10만 9800엔 선이다.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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