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향수

영봉 2012. 10. 28. 23:18

 

 

2012. 10. 24.

 

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내 어릴적 살던 고향,

지금은 산업화에 밀려 이렇게 달라졌지만
그때 그시절,

 방천에 서 있던 그 나무들은

아직도 이렇게 그 자리를 지키고 서있다.

 

지금까지

 나무는 해방을 맞았고,

6.25를 겪으며,

나의 생명을 지켜준 숲의 나무들.

그들의 끈질긴 생명력이

나로 하여금

내일로 향하는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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