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6종 성능 비교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6종 성능 비교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의 진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높은 휴대성에 강력한 수동 기능을 지닌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는 최근 풀 HD 동영상, 대형 이미지 센서, 밝은 조리개 등 두드러지는 개성을 지니게 됐다. 그 만큼 사용자들의 제품 선택의 폭은 넓어진 셈이다.

 

캐논 파워샷 G15	니콘 쿨픽스 P7700	올림푸스 XZ-2
소니 사이버샷 RX100	후지필름 XF1	파나소닉 루믹스 LX7

 

제조사별 최신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6종의 성능과 특징을 비교해보면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형 이미지 센서, 고감도 성능은 6종 모두 탁월

 

	이미지 센서	동영상	감도
캐논 파워샷 G15	1/1.7인치 1210만 화소	풀 HD 24fps	ISO 80-12800
니콘 쿨픽스 P7700	1/1.7인치 1219만 화소	풀 HD 30fps	ISO 80-1600 확장 ISO 6400
올림푸스 XZ-2	1/1.7인치 1200만 화소	풀 HD 30fps	ISO 100-12800
소니 사이버샷 RX100	1형(13.2 x 8.8mm) 2020만 화소	풀 HD AVCHD 60fps	ISO 100-6400 확장 ISO 80 / 25600
후지필름 XF1	2/3인치 1200만 화소 EXR	풀 HD 30fps	ISO 100-3200 해상도 제한 ISO 12800
파나소닉 루믹스 LX7	1/1.7인치 1010만 화소	풀 HD AVCHD 60fps	ISO 80-6400  해상도 제한 ISO 12800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 6종은 모두 1/2.3인치(일반적인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보다 크기가 큰 대형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특히, 소니 사이버샷 RX100의 경우 1/2.3인치 센서보다 약 4배, 1/1.7인치 센서보다 2.8배 가량 크기가 큰 1형 센서를 사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후지필름 XF1 역시 경쟁 모델보다 크기가 큰 2/3인치 EXR 센서를 사용한다.

동영상 촬영 성능은 AVCHD 연합인 소니, 파나소닉 제품이 경쟁 모델보다 높다.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 6종이 모두 풀 HD 해상도를 지원하지만, 소니 사이버샷 RX100과 파나소닉 루믹스 LX7은 60p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해 더욱 자연스러운 느낌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미지 센서 크기가 큰 만큼, 이들은 높은 고감도 성능을 지원한다. 대부분의 모델이 ISO 12800 이상의 고감도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해상도 제한 없이 ISO 12800을 구현해낸 캐논 파워샷 G15, 올림푸스 XZ-2, 멀티 프레임 노이즈감소를 통해 ISO 25600을 구현해낸 소니 사이버샷 RX100의 고감도 성능이 돋보인다.

 

밝은 조리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대세로 떠올라

 

	렌즈(35mm 환산)	셔터 속도	흔들림 보정
캐논 파워샷 G15	28-140mm F1.8-2.8	1/4000초	하이브리드 IS
니콘 쿨픽스 P7700	28-200mm F2-4	1/4000초	렌즈 시프트식
올림푸스 XZ-2	28-112mm F1.8-2.5	1/2000초	센서 시프트식
소니 사이버샷 RX100	칼 자이스 28-100mm F1.8-4.9	1/2000초	액티브 흔들림보정
후지필름 XF1	후지논  25-100mm F1.8-4.9	1/2000초	렌즈 시프트식
파나소닉 루믹스 LX7	라이카 24-90mm F1.4-2.3	1/4000초	Power O.I.S

 

렌즈는 사진의 화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6종은 모두 광각-준망원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줌 렌즈를 장착했다. 돋보이는 점은, 이들 모두가 F1.8-2 사이의 밝은 조리개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일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들은 광각에서의 조리개가 대부분 F3.5 이상이다. 이러한 점에서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밝은 조리개는 셔터 속도 확보와 일정 수준의 심도 표현까지 해 준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140mm 초점 거리에서 F2.8 조리개를 구현해낸 캐논 파워샷 G15, 200mm F4 조리개를 장착한 니콘 쿨픽스 P7700과 24mm F1.4 조리개를 적용한 파나소닉 루믹스 LX7의 렌즈 성능은 단연 돋보인다. 렌즈 성능이 높은 만큼, 이들 제품은 모두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장착했다. 이 가운데 캐논 파워샷 G15, 소니 사이버샷 RX100, 파나소닉 루믹스 LX7에는 한층 성능이 강화된 차세대 흔들림 보정 기능이 도입됐다.

 

다양한 특수 기능 지원해 더욱 매력적인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뷰 파인더	모니터	특수 기능
캐논 파워샷 G15	광학실상식 뷰 파인더	3인치 92만 화소 고정식	크리에이티브 필터
니콘 쿨픽스 P7700	없음	3인치 92만 화소 회전식	스페셜 이펙트
올림푸스 XZ-2	전자식 뷰 파인더 VF 시리즈(별매)	3인치 92만 화소 정전식 터치 틸트형	아트 필터
소니 사이버샷 RX100	없음	3인치 123만 화소 고정식	사진 효과 스윕 파노라마 인텔리전트 오토
후지필름 XF1	없음	3인치 46만 화소 고정식	아트 필터 필름 시뮬레이션 스윙 파노라마  자동 EXR 모드
파나소닉 루믹스 LX7	전자식 뷰 파인더 DMW-LVF2(별매)	3인치 92만 화소 고정식	크리에이티브 콘트롤 인텔리전트 오토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 중에서는 사진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뷰 파인더를 애용하는 셩우가 있다. 캐논 파워샷 G15는 광학실상식 뷰 파인더를 기본 장착했으며 올림푸스 XZ-2 / 파나소닉 루믹스 LX7은 고해상도 전자식 뷰 파인더를 장착할 수 있다.

 

비교 대상 6종이 모두 3인치 이상의 크기에 46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를 지닌 모니터를 장착했다. 단, 니콘 쿨픽스 P7700은 회전형 모니터를 장착했다는 점에서 가장 효용성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에 틸트 동작까지 지원하는 올림푸스 XZ-2의 모니터도 돋보인다.

 

300장 이상의 사용 시간. 휴대성도 높아

 

	전원	저장 매체	크기 및 무게 (CIPA 기준)
캐논 파워샷 G15	리튬이온 NB-10L 350매	SD / SDHC / SDXC	106.6 x 75.9 x 40.1mm 352g
니콘 쿨픽스 P7700	리튬이온 EN-EL14 330여 매	SD / SDHC / SDXC 내장 메모리 86MB	118.5 x 72.5 x 50.4mm 392g
올림푸스 XZ-2	리튬이온 LI-90B 310여 매	SD / SDHC / SDXC 내장 메모리 39MB	113 x 65.4 x 48mm  346g
소니 사이버샷 RX100	리튬이온 NP-BX1 330여 매	SD / SDHC / SDXC MS Duo	101.6 x 58.1 x 35.9mm 240g
후지필름 XF1	리튬이온 NP-50A 300여 매	SD / SDHC / SDXC	107.9 x 61.5 x 33mm  225g
파나소닉 루믹스 LX7	리튬이온 330여 매		110.5 x 67.1 x 45.6mm 298g

 

전원은 비교 대상 6종이 모두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300매 이상의 촬영 시간을 나타낸다. 저장 매체 역시 6종 모두 가장 많이 쓰이는 SD 시리즈를 채택했는데, 니콘 쿨픽스 P7700과 올림푸스 XZ-2는 내장 메모리를 지원해 비상 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니 사이버샷 RX100은 MS Duo를 병용할 수도 있다.

 

본체 크기의 경우 정통파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인 캐논 파워샷 G15와 니콘 쿨픽스 P7700의 크기가 다소 크다. 반면, 소니 사이버샷 RX100과 후지필름 XF1은 일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크기를 지녔다. 무게 역시 이 두 제품이 가장 가볍다.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6종은 대형 이미지 센서, 탁월한 렌즈 성능을 기본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나타낸다. 휴대성을 가장 우선시한다면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벼운 후지필름 XF1이나 파나소닉 루믹스 LX7을 살펴보자.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기 위해 흔들림 보정 기능 & 고감도 & 밝은 조리개가 필요한 사진가에게는 파나소닉 루믹스 LX7과 캐논 파워샷 G15를 권할 만하다. 이 두 제품이 강력한 흔들림 보정 기능과 밝은 조리개, 고감도 기능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고화질 동영상 촬영 기능이 필요하다면 단연 풀 HD 60p 촬영 기능을 지닌 소니 사이버샷 RX100과 파나소닉 루믹스 LX7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동 기능 외에 HDR, 파노라마, 후보정 필터 등 다양한 촬영 편의 기능이 필요한 사진가라면 소니 사이버샷 RX100, 후지필름 XF1, 올림푸스 XZ-2를 눈여겨보자. 자유로운 구도로 광각-망원 촬영을 즐길 수 있는 니콘 쿨픽스 P7700, 정전식 틸트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올림푸스 XZ-2도 매력적인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다.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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