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

7월의 영산홍

영봉 2017. 7. 11. 21:57





2017. 07. 09


제철에 피우지 못 한 영산홍


따뜻한 봄 날에

혼신의 힘을 다해

꽃을 피우려 애 태웠지만


몸은 망가질대로 망가지고

잎은 시들어

겨우 목숨만 보전허는데


마지막 한  줄기

있는 힘을 다 해

늦게나마

한 송이 꽃을 피웠네.


언젠가는 가야할 목숨이지만

그래도 떠나는 길에

아름다운 이별이라

그 모습이

내 가슴에 영원히 살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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