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악산, 형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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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4. 21.
청계동-삼거리-동악산-배넘어재-대장봉-형제봉- 제2형제봉-도림사
전라남도 곡성군 읍에 위치한 동악산은 한 고을의 명산이라기 보다 호남의 진산이라고 부르고 싶을만큼 참 아름다운 산이다.
전라남도 동부에 위치하며 소백산맥이 내륙산간 지대를 이루며 주변으로 깃대봉,곤방산, 봉두산, 형제봉, 국사봉 등 600~700m 급들의 산들이 주류를 이루며 솟아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은 이곳 동악산과 형제봉이다.
이 두 곳은 도림사 계곡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게곡을 오르며 시작되는 울창한 숲과 그 사이 암반위로 흐르는 청류는 급하게 내리치거나 크게 깊지 않은 것이 가족단위의 피서지로는 이만한 곳을 찾기 어렵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천왕봉과 노고단을 비롯한 지리산의 주릉이 눈에 아련하다. 이어 광주의 무등산 서쪽에는 내장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동악산은 660년(신라 무열왕 7면) 원효가 도림사와 길상암을 세울 때 하늘로부터 들려온 풍악에 산이 춤쳤다 해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이절에 도인과 고승들이 숲같이 모여들어 도림사라 불렀다고도 한다.
동악산은 임진왜란 당시에는 양대박(1544~1592)과 병자호란의 김감(1566~1641)의 병장이 활약한 천혜의 요새로, 4km에 걸쳐있는 폭포, 소, 담이 굽이치는 반석들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 도림 구곡 혹은 청류구곡으로 불리는 청류동 계곡은 수석 절경이 삼남 제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