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굴, 뼈건강에 그렇게 좋아?

영봉 2007. 10. 31. 23:02

굴, 뼈건강에 그렇게 좋아?

 

굴이 골다공증, 관절염을 치료하는데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굴은 몸속에 들어온 이물질을 네이커(진주층.Nacre)라는 분비물로 감싸면서  진주를 만드는 데, 이 네이커라는 성분이 뼈를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프랑스 자연사 박물관에서 생물학을 연구하고 있는 크리스티앙 밀레 연구원 등 연구진은 “인간과 굴은 모두 자기 치료 능력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굴에서 생산되는 네이커가 뼈의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어 ”네이커는 뼈의 재생을 촉진시킬뿐만 아니라 인체의 저항을 받지 않고 뼈에도 이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문은 전 세계 병원들이 당장 프랑스 연구진의 발견에 따라 처방을  내릴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는다고 보도했다.

 

한편 신문은 굴이 최음제로서 효과가 있다는 믿음이 오래도록 지속돼 왔지만 이 같은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적은 없다고 전하며 굴껍데기에 있는 특정한 아미노산이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이 그 한 원인일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도 소개했다.


/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