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asonic LUMIX LEICA DG NOCTICRON 42.5mm F1.2 ASPH. / POWER O.I.S. 렌즈 리뷰
세계 최고의 광학 기업 중 하나인 LEICA
그 수십 년의 렌즈 역사를 대표하는 렌즈로 NOCTILUX 시리즈를 들 수 있다. F0.95 – F1.2의 놀라운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을 통해 어둠을 지배하는 NOCTILUX 렌즈들은 ‘밤의 빛’이라는 이름만큼이나 놀라운 결과물로 라이카를 현재 위치에 올려놓았다.
D-LUX 시리즈 등 디지털 카메라와 마이크로 포서드 전용 렌즈 발매까지 오랜 기간 동안 파나소닉과 돈독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라이카에서 오직 루믹스만을 위한 새로운 렌즈 LEICA DG NOCTICRON 42.5mm F1.2 ASPH. / POWER O.I.S를 출시했다. 라이카 NOCTILUX 렌즈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이름 NOCTICRON 렌즈는 AF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포서드 전용 렌즈 중 가장 밝은 F1.2의 개방 조리개 값과 인물 촬영에 적합한 35mm 환산 85mm의 초점거리, 광학 손 떨림 보정 POWER O.I.S 기능이 채용된 최고 사양의 렌즈로 선보였다.
LEICA DG NOCTICRON 42.5mm F1.2 ASPH. / POWER O.I.S 렌즈의 등장은 미러리스 카메라 최고의 렌즈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그 동안 DSLR 카메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 평가 받아 온 미러리스 카메라 시스템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탄생 이래 가장 치열한 전쟁이 예정되어 있는 2014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그 속에서 ‘사진의 역사와 함께한’ 라이카의 한 줄기 빛은 전보다 더욱 밝게 빛날 수 있을까? 훗날 새로운 역사로 기억될 NOCTICRON의 첫 걸음을 함께 감상해 보자.
Specifications
초점거리 : 42.5 mm (35 mm 환산 약 85 mm)
화각 : 29 °
조리개 : F 1.2 – F 16
렌즈 구성 : 11 군 14 매 (비구면 렌즈 2매, ED 렌즈 1매, UHR 렌즈 1매)
조리개 날 수 : 9 장
최단 촬영 거리 : 0.5 m
최대 확대 배율 : 1 : 5.0
크기 : 74 x 76.8 mm
무게 : 425 g
필터 : 67 mm
마운트 : 마이크로 포서드
신뢰와 존재감을 담은 LEICA Design
라이카 42.5 렌즈의 외관은 미러리스 카메라 최고의 렌즈다운 믿음직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74 x 76.8mm의 크기와 425g의 무게로 파나소닉 GX7 카메라의 무게인 375g보다 무거운 것은 물론 초소형/초경량 카메라 GM1보다는 두 배 이상 무겁다. F1.2의 놀라운 개방 조리개 값을 구현하기 위한 대구경 설계를 시원한 대물렌즈 크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계식 조리개 링과 철제 후드 등 라이카 브랜드의 고급 렌즈군이 갖는 특징을 공통적으로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카메라에 최적화 된 최신 제품임에도 라이카 렌즈 특유의 정체성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라이카 42.5 렌즈의 디자인은 실버/블랙 컬러와 레트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파나소닉 GX7과 가장 멋진 조화를 보인다. 바디에 비해 렌즈의 크기와 무게가 모두 크지만 돌출된 그립과 뛰어난 외부 인터페이스, 틸트 뷰파인더 덕분에 쾌적한 촬영이 가능했다.
상식을 깬 파나소닉의 초소형 미러리스 카메라 GM1에도 라이카 42.5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전체 높이보다 렌즈 구경이 커 렌즈에 카메라가 매달린 재미있는 조합이지만 라이카 42.5의 휴대성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상위 제품인 GX7과 동등한 화질을 얻을 수 있는 점 때문에 눈길을 끄는 조합이다
파나소닉과 함께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을 채택한 올림푸스의 다양한 카메라에도 라이카 42.5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올림푸스의 플래그쉽 미러리스 카메라 E-M1과의 조합 역시 파나소닉 카메라 못지 않은 뛰어난 조화를 보였다. 특히 카메라와 렌즈의 외부 도장과 색상의 일체감, 세로그립을 결합했을 때의 균형 등이 매우 뛰어났다.
35mm 환산 85mm의 망원 초점거리, F1.2의 대 구경 설계를 채용한 라이카 42.5 렌즈는 유사한 화각의 m.Zuiko 45mm f1.8 렌즈는 물론 이전에 출시한 DG Macro-ELMARIT 45mm F2.8 렌즈보다도 월등한 체급을 자랑한다. F1.4 개방 조리개 값을 채용한 LEICA DG SUMMILUX 25mm F1.4 렌즈와는 유사한 크기로 제작되었지만 재질 등의 차이로 무게는 두 배 이상 무겁다.
아날로그 조리개 링을 통한 감성적인 조작기계식 조리개 링은 높은 이미지 품질과 함께 고급 렌즈군인 라이카 DG 렌즈의 품격을 대표하는 장치이다. 카메라의 버튼/다이얼을 통한 조작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조리개 값을 변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유의 정숙하고 경쾌한 조작감으로 사진 찍는 즐거움을 배가하는 것이 장점이다.
최대 개방 조리개값인 F1.2부터 최소 조리개 값 F16까지 1/3 스톱 단계로 조작이 이뤄지며, A모드에 놓으면 바디에서 조리개 값을 변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렌즈 본체의 AF/MF 전환 레버와 POWER O.I.S 설정 레버 등 렌즈 외부 조작계 역시 라이카 DG 렌즈다운 높은 완성도를 손 끝으로 느낄 수 있다.
‘환상의 사진’으로 가는 티켓, F1.2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나 F1.2의 압도적인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다. Nocticron 42.5mm 렌즈는AF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 중 가장 밝은 F1.2 조리개 값을 실현, 통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의 셔터 속도 확보와 환상적인 배경 흐림, 동일한 조리개 값에서 다른 렌즈보다 앞선 화질 등의 장점을 갖췄다. 그 중 우리가 F1.2라는 숫자에서 가장 먼저 기대하게 되는 것으로 몽환적인 배경 흐림 효과를 이용한 장면 연출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F1.2의 밝은 조리개 값은 35mm 풀프레임, APS-C 규격 이미지 센서보다 비교적 작은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의 ‘가물에 단비’와도 같다. 섬세한 묘사와 뛰어난 색 재현 못지 않게 다양한 심도를 통한 이미지 표현이 중요시 되는 렌즈 교환 카메라에서 라이카 42.5mm 렌즈의 밝은 개방 조리개 값은 사용자가 카메라를 통해 주제와 의도, 감정을 표현하는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때로는 배경의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든 배경 흐림 효과와 그 속에서 더욱 또렷하게 표현되는 피사체의 모습은 라이카 42.5mm만이 가능한 극적인 연출을 대표한다.같은 장면, 조명 환경에서도 조리개 값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렌즈 교환 카메라에서 보다 많은 조리개 값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은 같은 카메라와 렌즈로 보다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렌즈에 대한 평가와도 직결된다. F1.2/4.0/8.0의 대표적인 조리개 값으로 촬영한 샘플 이미지에서 배경 흐림 효과의 차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풀프레임 DSLR 카메라와 대구경 단렌즈의 결과물을 연상시키는 라이카 42.5mm의 F1.2 촬영은 초점이 맞는 영역이 극히 짧아 촬영에 주의를 요한다.
가장 밝게 빛나는 마이크로 포서드 AF 렌즈
42.5mm 초점거리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포서드 전용 렌즈 중 가장 밝은 렌즈로 기적의 ‘F0.95’ 조리개 값을 구현한 보이그랜더의 NOKTON 42.5mm F0.95 렌즈가 이미 발매되었지만 자동 초점을 지원하지 않아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에서의 활용에 한계가 있다.
라이카 42.5mm 렌즈는 F1.2의 밝은 개방 촬영과 고속/정밀 AF 시스템, 그리고 높은 효과의 손 떨림 보정 POWER O.I.S까지 갖춰 개방 조리개 값의 미세한 열세를 상쇄하고도 남을 성능과 편의성의 우위를 보인다.속도 경쟁이 무의미할 만큼 상향 평준화 된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라이카 42.5mm 렌즈의 AF 지원은 빛을 발한다.
파나소닉의 최신 루믹스 카메라 GX7과 GM1 모두 반 셔터 동작과 동시에 AF 동작이 끝나는 빠른 속도를 자랑했고, 낮은 조리개 촬영에서 수동 초점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이는 대단한 장점이 아닐 수 없다. 뷰 파인더를 지원하지 않은 GM1 등의 카메라가 밝은 야외 촬영에서 LCD를 보며 겪는 수동 초점 검출의 어려움 속에서 라이카 42.5mm 렌즈의 자동 초점은 큰 힘이 된다. 또한 초점 구동에 따른 경통 돌출이 없는 이너 포커스 방식을 채용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최고의 광학 기술이 낳은 높은 해상력
그 이름만으로 최고를 뜻하는 LEICA 렌즈.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파나소닉은 라이카42.5mm 렌즈의 총 11군 14매 구성 중 비구면 렌즈 2매, 특수 저 분산(ED) 렌즈와 초 고 굴절률(UHR) 렌즈 각 1매씩이 포함되어 밝은 개방 촬영에서 광원 부근에 발생하는 수차와 색 번짐을 크게 억제했고 중심부와 주변부가 균일한 고품질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실제 라이카 42.5mm와 파나소닉 GX7으로 촬영한 이미지에서도 F1.2 최대 개방 촬영에서 우려되었던 해상력 저하 등의 우려를 비웃듯 100% 확대 화면에서도 질감 표현이 살아있는 섬세한 묘사력을 확인할 수 있다.라이카의 엄격한 광학 기준을 통과한 라이카 42.5mm 렌즈는 외관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함께 치밀한 광학 설계를 통한 높은 해상력과 대비 묘사를 실현했다.
이와 함께 특정 광원에서 발생하는 고스트, 플레어 억제를 위한 Nano Surface 코팅 적용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완벽의 마무리, 강력한 손 떨림 보정 POWER O.I.S밝은 개방 조리개 값을 갖는 단 초점 렌즈로 어떤 렌즈보다 셔터 속도 확보에 이점이 있지만 망원 촬영의 작은 번거로움까지 줄이기 위한 고성능 손 떨림 보정 POWER O.I.S가 채용되었다.
렌즈 내부에 장착된 자이로 센서가 카메라의 흔들림을 초당 4000회 감지하여 미세한 흔들림까지 보정하는 파나소닉의 최신 POWER O.I.S 기술은 작은 흔들림에도 결과물이 크게 변하는 망원 촬영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NOCTICRON의 마침표’로 설명할 수 있다.
어둠 속에서 빛을 더하는 NOCTICRON렌즈
성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이미지의 감성과도 직결되는 ‘빛을 표현하는 능력’에서도 치밀한 광학 설계의 이점과 단초점 렌즈 특유의 아름다운 묘사가 눈을 사로잡는다. 마이크로 포서드 최고의 렌즈 라이카 42.5mm만의 아름다운 빛망울과 장노출 이미지의 빛 갈라짐 효과를 살펴보자
라이카 42.5mm 렌즈의 조리개 날 수는 9매로 총 18개의 빛 갈라짐을 통한 환상적인 야경 연출이 가능하며 F1.2 개방 촬영에서는 어떤 렌즈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크고 아름다운 빛망울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심도 표현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표현 방법인 야간 촬영에서 이 렌즈의 높은 완성도를 짐작할 수 있다. 빛을 지배하는 NOCTICRON의 힘은 어두울수록 더욱 빛이 난다.
팝코넷(http://www.popc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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