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단상(短想)

이런 광고

영봉 2016. 4. 19. 20:58




2016. 04. 17.


진주 상락원 주차장에서 오르는 등산로 옆 나무에 걸려있는

서부시장 범도이발관 주인의 광고인데

요즘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여실이 보는 듯 하다.

잘 쓴 글씨는 아니지만

정성을 다해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또,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도,

비에 젖지 않도록 비닐 주머니에 넣은 것은 물론이고,

행여 나무가 다칠까봐 고무줄로 소나무에 묶어 놓았다..


오천원.

오천원 한 장에 이발을 해준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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