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에 있는 산.
높이는 528m이다. 고성읍에서 북서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솟아 있으며, 산세가 연꽃과 닮았다 하여 연화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원래 이름은 비슬산(琵瑟山)이었으나 조선 인조(仁祖) 때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옥녀봉·선도봉·망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리 높지 않지만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 등 자연 경관이 수려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북쪽 기슭에는 670년(신라 문무왕 10) 의상(義湘)이 창건한 옥천사(玉泉寺)가 있다. 옥천사라는 이름은 이 절의 대웅전 뒤에 사철 마르지 않고 맑은 물이 솟는 샘이 있는 데에서 유래하였는데, 이 샘의 물은 위장병과 피부병에 좋다고 한다. 1948년부터 샘 위에 옥천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 그 밖의 사찰로는 백련암(白蓮庵)·청련암(靑蓮庵)·연대암(蓮臺庵) 등이 있다
특산물로 송이와 산딸기가 유명하며, 계곡에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 문화재로 옥천사 자방루(滋芳樓:경남유형문화재 53), 옥천사 대웅전(경남유형문화재 132), 옥천사 임자명반자(壬子銘飯子:보물 495), 옥천사 대종(大鐘:경남유형문화재 60) 등이 있다. 1983년 9월 29일 고성군 개천면 외 4개 면에 걸친 면적 28.72㎢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연화산 등산안내도
공룡발자국 화석지
연화봉(489m)
연화산(528m)
남산(426m)
옥천사 일주문
대웅전
옥천각
청담스님사리탑
아름다운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