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2. 31.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에서 독도를 찾았다.
울릉도 도동항에서 08:30에 출항하는 한겨레호(정원 445명)를 타고
동해의 거센 파도를 헤치고 한 시간 반 가량 걸려 독도를 찾았다.
선착장에 도착했으나 거친 풍랑으로
독도에 하선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섬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 만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어쨌거나 독도를 본 것만 해도 행운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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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독도는 울릉도에서 92km, 포항에서 262km 떨어지 대한민국 국토 가장 동쪽에 있는 섬으로 동경
131도 52분, 북위 37도 14분에 위치한 비교적 큰 두 개의 섬과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화산섬이다.
동도와 서도는 폭 110m-160m, 깊이 10m, 길이 330m인 물길을 사이에 두고 나뉘어져 있다.
동도는 최고봉이 88m로 경사가 급하며 북쪽에 2개의 화구 흔적이 있는 반면, 서도는 최고봉이
174m로 산정이 뾰족하다.
독도에 있는 식물들은 소나무과, 노랑덩굴과, 장미과 등 목본식물 3종과 명아주과, 비름과,
질경이과, 섬 괴불나무, 해송, 왕거미풀 등 초본식물 50 여종이 자생한다. 쥐명아주, 번행초,
갯패랭이꽃, 대나물, 가는기린초, 붉은 가시딸기, 무룬나무, 구절초, 참김의 털, 달뿌리풀,
노간주비짜루, 날개하늘나리 등은 울릉도에는 없는 풀들이다.
또한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등 희귀한 해조류들이 살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동해의 맑은 바다와 외로이 떠있는 섬과 해조류들이 어루러져 매우 아름다운 섬이다.
또한 얼마전 일본과의 영역권 분쟁 이후 전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섬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