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랭이마을

영봉 2008. 3. 27. 09:14

 

 

 

08. 3. 26.

 

가천 다랭이마을.

따스한 양달녘에 다른 곳보다 빨리 핀 유채화가

봄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춘다.

집 앞 들에 나물캐던 소녀는

봄나물을 바구니에 담아 논둑을 따라 걷는다.

 

암수바위 찾아 가는 길에

원조할매집 농주 익은 냄새가 지나가는 나그네를 유혹한다.

인심 좋은 할머니는 농주  한 사발 공짜로 내미는데,

한 잔 안 하고 그냥 가면 정말 서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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