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내게는 어떤 제품이 적합할까?
대형 이미지 센서, 고화질 렌즈를 장착한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는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다. 파나소닉과 캐논, 시그마와 라이카에 이어 후지필름까지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올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들은 렌즈와 센서 성능에서부터 디자인과 특수 기능 모두 각기각색 다르다. 각 제품의 장단점과 특수 기능을 파악한 후, 여기에 자신의 취향이나 활용 목적을 대입해보면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선택 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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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파워샷 |
시그마 DP1 |
후지필름 |
파나소닉 |
라이카 X |
이미지센서 |
1형 |
APS-C |
APS-C |
마이크로 |
APS-C |
렌즈 |
24-100mm |
28mm F2.8 |
35mm F2 |
24-75mm |
35mm F1.7 |
동영상 |
풀HD 60p |
불가능 |
풀HD 60p |
4k 30p |
풀HD 30p |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들은 대부분 APS-C 타입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다. 면적이 커 화소수를 늘리기 좋고 심도 표현 능력도 지녔기 때문. 시그마 DP1 콰트로, 후지필름 X100T, 라이카 X 모두 APS-C 타입 이미지 센서를 지녔지만, 화소수는 시그마 DP1 콰트로가 가장 높다. 이 카메라는 일반 이미지 센서와 구조가 다른 포비온 콰트로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해상력이 매우 높다.
파나소닉 LX100과 캐논 파워샷 G7 X는 각각 마이크로포서즈, 1형 센서를 장착했다. 이들 센서는 APS-C 타입보다 크기는 작지만, 그 대신 카메라 본체 크기가 작거나 특수 촬영 기능, 줌 렌즈 등을 지녔다.
렌즈 성능은 단렌즈 모델 중에서는 라이카 X가, 줌 렌즈 모델 중에서는 캐논 파워샷 G7 X가 가장 높다. 라이카 X는 가장 많이 쓰이는 35mm 초점 거리에 F1.7 개방 조리개를 지원한다. 후지필름 X100T 역시 35mm F2 렌즈를 지녔다. 시그마 DP1 콰트로는 28mm 광각 렌즈가 매력적이다.
캐논 파워샷 G7 X는 초점 거리 대역도 넓고 조리개도 매우 밝다. 밝은 조리개는 어두운 곳에서 사진 흔들림을 줄여주며 배경흐림 효과도 낸다. 파나소닉 LX100 역시 콤팩트 카메라 가운데 최상급인 라이카 줌 렌즈를 장착했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파나소닉 LX100의 압도적인 승리다. 이 제품은 풀 HD뿐만 아니라 3840 x 2160 해상도 30p 4k 영상까지 담아낸다. 후지필름 X100T와 캐논 파워샷 G7 X는 평균적인 풀 HD 60p 영상 촬영 기능을 지녔으며 라이카 X는 풀 HD 30p 영상 촬영 가능하다. 시그마 DP1 콰트로는 영상 촬영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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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파워샷 |
시그마 DP1 |
후지필름 |
파나소닉 |
라이카 X |
셔터속도 |
1/2000 |
1/2000 |
1/32000 |
1/16000 |
1/2000 |
감도 |
125-12800 |
100-6400 |
100-51200 |
100-25600 |
100-12500 |
스마트 |
Wi-Fi |
없음 |
Wi-Fi |
Wi-Fi |
없음 |
AF |
콘트라스트 |
콘트라스트 |
위상차+콘트 |
공간인식 |
콘트라스트 |
촬영 관련 편의 기능은 전반적으로 후지필름 X100T가 돋보인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들의 셔터 속도는 대부분 기계식으로 1/2000 선인데, 파나소닉 LX100은 전자식으로 1/16000, 후지필름 X100T는 무려 1/32000 고속 셔터를 사용할 수 있다.
고감도 및 AF 성능도 후지필름 X100T의 우세. 이 제품은 유일하게 ISO 51200 고감도를 지원한다. ISO 12800 / 12500을 지원하는 캐논 파워샷 G7 X와 라이카 X도 두드러진다. 후지필름 X100T는 콘트라스트 AF와 위상차 AF가 더해진 하이브리드 AF를 통해 0.08초 초고속 AF를 지원한다. 캐논 파워샷 G7 X 역시 빠른 AF를 자랑하며 파나소닉 LX100은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히 포착하는 공간인식 AF를 지닌다.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연결 및 공유 기능은 캐논 파워샷 G7 X, 후지필름 X100T와 파나소닉 LX100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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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파워샷 |
시그마 DP1 |
후지필름 |
파나소닉 |
라이카 X |
파인더 |
X |
별매 외장 |
전자+광학 |
276만화소 |
별매 외장 |
모니터 |
3인치 104만 |
3인치 92만 |
3인치 104만 |
3인치 92만 |
3인치 92만 |
저장매체 |
SD / SDHX / SDXC | ||||
전원 |
NB-13L |
BP-51 |
NP-95 |
DMW-BLG10 |
BP-DC8 |
크기&무게 |
103x60x40mm |
161x67x87mm |
126x74x52mm |
115x66x55mm |
133x73x78mm |
뷰 파인더는 강한 광원 하에서의 촬영이나 안정된 자세로 촬영해야 할 때 유용하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중 뷰 파인더를 지닌 제품은 파나소닉 LX100과 후지필름 X100T 두 모델이다. 특히 후지필름 X100T는 광학식과 전자식 파인더의 장점만을 지닌 하이브리드 뷰 파인더를 장착해 편리하다. 모니터 성능은 대동소이하지만, 180도 플립형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캐논 파워샷 G7 X쪽이 다른 모델을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저장 매체는 모두 SD / SDHC / SDXC 메모리다. 전원 역시 전용 배터리인데, 본체 크기가 큰 만큼 대형 배터리를 장착한 후지필름 X100T와 라이카 X의 사용 시간이 가장 길다.
화질에 모든 것을 건다, 시그마 DP1 콰트로
대형 인화처럼 고해상도 이미지가 필요한 사용자라면 단연 시그마 DP1 콰트로를 권할 만하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29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으며 인터폴레이션을 통해 7830만 화소 상당의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 28mm 광각 렌즈는 넓은 시야를 담아주기 때문에 전문 사진용 풍경 카메라로도 응용할 만하다. 다만, 동영상이나 속사 촬영에는 약하므로 주의.
디자인, 파인더, 초고속 AF가 매력적인 후지필름 X100T
후지필름 X100T는 밸런스와 기본기가 가장 우수한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다. X-Trans CMOS 이미지 센서와 35mm F2 후지논 렌즈의 궁합은 매우 좋다. 하이브리드 뷰 파인더는 사용자가 사진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게 해 주며 탁월한 AF 속도와 다양한 발색 설정도 매력적이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발색 기능인 클래식 크롬이 돋보인다. 화질과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후지필름 X100T는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압도적인 4k 동영상 촬영 기능, 다른 촬영 성능도 우수한 파나소닉 LX100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도 4k가 보급되고 있다. 그 선봉이 파나소닉이다. 파나소닉 LX100은 마이크로포서즈 이미지 센서와 24-75mm F1.7-2.8 고화질 라이카 줌 렌즈를 지닌 매력적인 제품이다. 스틸 이미지 촬영 성능도 충분히 우수하지만, 이 카메라의 진가는 4k 영상 촬영 기능에 있다. 파나소닉 LX100은 크고 무거운 고가의 4k 촬영 장비를 대신할 충분한 능력을 지녔다. 고성능 스틸 카메라에 4k 영상 촬영 기능까지 필요한 사용자에게 최선의 선택.
여성 사용자들에게 어울리는 프리미엄 콤팩트, 캐논 파워샷 G7 X
여성 사용자들에게는 캐논 파워샷 G7 X를 권한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가운데 가장 부피가 작다. 캐논 고유의 화사한 인물 발색은 여전하며 플립형 모니터로 셀프 카메라 촬영도 쉽다. 촬영을 돕는 편의 기능도 다수 지녔다. 물론, 이 카메라는 1형 센서와 고성능 렌즈, 흔들림 보정 기능과 수동 조작계 등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들도 충분히 만족시킬 만한 성능을 자랑한다.
라이카 특유의 화질, 프리미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 라이카 X
명품 브랜드, 라이카 디지털 카메라는 이제 시장에서 어엿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인정받고 있다. 라이카 X는 APS-C 타입 1620만 화소 이미지 센서에 35mm 라이카 즈미룩스 렌즈를 지닌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다. 탁월한 렌즈 성능도 돋보이지만, 라이카 고유의 디자인과 발색 파라미터가 적용된 라이카 X는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파트너가 될 것이다. 품격있는 선물용으로도 알맞다.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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