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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성능·기능·가격… 네 박자가 딱 맞네!’ 캐논 파워샷 G7 X

영봉 2014. 12. 9. 22:44

‘화질·성능·기능·가격… 네 박자가 딱 맞네!’ 캐논 파워샷 G7 X

 

파워샷 G 시리즈는 캐논 하이엔드 카메라 라인업으로 오랜 시간 굳건히 자리해오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그 위세가 조금 수그러졌지만, 특유의 정체성은 잃지 않고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심지어는 APS-C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파워샷 G1 X는 캐논도 시대의 흐름을 충실히 쫓고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제품이기도 했다.2014년 4월, 파워샷 G1 X Mark II를 선보이며 리뉴얼을 한 번 거친 상황에서 캐논은 최근 출시한 파워샷 G7 X를 통해 하이엔드 라인업에서 또 한 번 변화를 주려는 듯 하다. G1 X 계열이 APS-C 규격의 이미지 센서를 쓴 DSLR형 하이엔드 카메라라면 G7 X는 이보다 조금 작지만 강력하고 휴대성을 강조한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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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샷 G7 X의 이미지는 기존 캐논 파워샷 G 시리즈의 느낌을 잘 이어 받은 형태다. 메탈 재질의 마감과 함께 블랙 색상으로 강한 느낌을 전달하고 캐논의 상징과도 같은 붉은색 포인트를 셔터와 모드다이얼에 추가하면서 고급 라인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눈에 봐도 작은 몸체는 휴대성에서 큰 이점이 있으므로 최대 장점 중 하나라 하겠다.크기는 폭 103mm, 높이 60.4mm, 두께 40.4mm로 꽤 작은 편에 속한다. 무게는 메탈 재질의 채용으로 배터리와 메모리를 포함해 약 304g 가량으로 약간 묵직한 느낌이다. 들고 장시간 들어도 무리 없는 수준으로 마무리 되어 있다.

 

 

크기가 작아 손에 쥐었을 때 불편함이 느껴질까 싶었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DSLR과 다르고 크기가 작아 조금 어색한 부분은 있지만, 파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손이 큰 성인 남성이라면 엄지와 검지, 중지로도 충분한 자세가 나온다. 대신, 장시간 촬영이 이어지면 나머지 두 손가락에 불편함이 전해지니 참고하면 되겠다. 여성의 경우라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손에 쥐고 촬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단에는 셔터와 전원 버튼을 시작으로 줌 스위치, 모드, 노출 다이얼이 자리하고 있다. 각 조작부는 메탈 재질을 쓰면서 고급스러움을 잘 살렸다. 모드 다이얼은 적은 힘으로 잘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고 약간의 힘을 줘야 돌아간다.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불필요할 때에 조작되어 결과물에 영향을 주는 것보다 낫다.모드 다이얼에는 사용자 임의 지정한 것을 불러오는 커스텀(C)을 외에도 일반적인 M/S/A/P 등이 충실히 마련되어 있다. 캐논은 A와 S 부분이 Av, Tv로 나뉘어 있는 것이 다르지만, 기능은 같으므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다이얼은 엄지 손가락에 조금만

힘을 주면 돌아가는 수준이다.

 

 

후면에는 간단한 조작은 위한 버튼과 다이얼이 배치되어 있고 큼직한 액정 화면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한다. 버튼은 크게 9개로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잘 눌리도록 마무리 됐다. 대부분 주요 기능은 다이얼 중앙에 있는 기능 설정(FUNC. SET)을 누르고 액정을 보며 설정하는 방식이다. 그 설정에서도 충실하기 때문에 불편함 없다.

 

 

 

 최근 셀프 촬영을 전면에 내세우는 카메라들이 많은데, 파워샷 G7 X도 상단 180도 틸트 기능을 제공하면서 쉬운 셀프 촬영을 돕는다. 액정을 위로 바라보며 촬영하는 로우앵글 기법을 시도할 때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하단 틸트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하이앵글을 시도하려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2,020만 화소, 1인치 이미지 센서가 주는 탄탄한 결과물… 활용성도 으뜸파워샷 G7 X와 함께 촬영에 나섰다. 렌즈일체형 카메라이기에 당연히 별도의 렌즈는 구비할 필요가 없다. 촬영은 기본 설정 상태에서 진행했고, 조리개 우선 모드에서 감도와 조리개를 조절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촬영 시간은 오후 1시 가량으로 흐린 날씨로 인해 광량 자체는 많지 않았다.

 

 

촬영한 결과물을 보니, 제법 만족스럽다. DSLR과 고급 렌즈의 조합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한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수준의 품질 수준으로 느껴진다. 파워샷 G7 X의 이미지 센서는 1인치 규격으로 2,020만 화소 사양이다. 소니 RX100 시리즈와 같은 센서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센서의 품질은 충분히 검증됐으므로 화질과 휴대성 사이에서 캐논이 적절하게 선택했다고 본다. 이미지 프로세서는 최근 쓰이는 디직(DiGiC) 6를 썼다.렌즈는 8.8-36.8mm로 1인치 센서를 35mm 필름 규격으로 환산했을 때, 24-100mm 상당의 사양이 된다. 광각에서 준망원까지 대응하는 렌즈를 통해 활용도가 높은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RX100 III만 해도 24-70mm 정도이니 30mm 더 당겨 쓸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매력 포인트.조리개는 최대 광각에서 f/1.8, 최대 망원에서 f/2.8로 밝게 만들어 활용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소니 RX100 III은 24-70mm에 f/1.8-2.8 사양이기 때문이다. 조리개가 밝으면 저조도 환경에서 조금이나마 더 셔터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감도는 ISO 125에서 12,800까지 쓸 수 있다. 1/3스톱 단위로 조절 가능하고 자동 설정도 지원한다. ISO 3200까지는 꽤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다가 감도가 증가하면서 선명함이 떨어진다. ISO 6,400 이상은 웹용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워샷 G7 X에는 기본기도 충실하지만 보조 기능도 탄탄하다. 빛이 과한 환경에서 광량을 억제할 수 있는 ND 필터 기능도 추가되어 있고, 노출이 다른 3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기록해 고른 밝기의 결과물로 보여주는 HDR 모드도 있다. HDR 모드는 자연스럽게, 표준, 비비드, 볼드, 양각 등 5가지 옵션도 제공하고 있다.전문적인 지식으로 접근해야 가능할 천체 사진도 파워샷 G7 X가 있으면 쉽게 가능할 듯 하다. 별 사진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별의 궤적이나 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별 배경 인물 사진이나 타임랩스 기능도 있으므로 한 번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이 외에 풀HD 동영상 촬영은 기본 지원한다. 셔터 속도와 조리개, 감도를 장면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수동 모드가 있다는 점이 포인트.와이파이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기능도 눈여겨 볼 부분 중 하나다. 특히 리모트 슈팅은 다른 제품에도 일부 채용하고 있듯,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보면서 촬영이 가능한 기능이다. 스마트폰에 카메라 윈도우 앱을 설치하면 G7 X와 함께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경쟁 제품대비 합리적인 가격, DSLR·미러리스가 귀찮다면 바로 이것!파워샷 G1 X의 가격은 72만 9,000원.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소니 RX100 III의 99만 9,000원과 비교하면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대라 할 수 있다. 비록 RX100 III가 유명한 칼자이즈(Carl Zeiss) 렌즈를 탑재했지만, 캐논도 엄연한 카메라 브랜드로 광학 기술력으로는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24-100mm f/1.8-2.8의 렌즈 사양은 동일한 조리개의 24-70mm 렌즈를 탑재한 그것보다 활용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차이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약간의 차이들이 20만 원 이상의 가격을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조차 의문이다. 물론 칼자이즈 로고가 주는 자부심의 가치가 그 이상이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DSLR도 귀찮고, 휴대성이 강조된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마저도 귀찮다면 당신에게는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가 잘 어울린다. 게다가 합리적이기까지 한 당신이라면 그 손에는 캐논 파워샷 G7 X가 어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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