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대부분의 학교가 오늘 2008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예전 같으면 질서 정연하고 엄숙해야 할 입학식이 자유스런 분위기로 바뀌었다.
행사 진행 중에 들락날락 거리거나 옆에 친구들과 어울려 잡담을 하는 등 그야말로 입학식은 안중에도 없다. 식이 진행되는 도중에 학생회측에서 미리 준비한 플래카트를 펼치며 대학측의 행사 진행과는 관계없이 앰프
까지 가져와 자기들의 주장을 외쳐대는 모습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내외빈은 물론이고 학부모까지 참석한 입학식장을 이렇게 해야만 자기들의 주장이 관철되는 것은 아닐 텐데...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심정은 과연 어떨지 생각이나 해봤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