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단상(短想)
차창너머로 시선이 끌린
아무렇게나 자란
복숭아 나무가지엔 도화가 만발했다.
대나무 푸른 숲을 뒤로하여
발갛게 상기된 얼굴은
스치고 지나가는 봄바람에 더욱 붉어진다.
08. 4. 11. 진주시 사봉면소재지를 지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