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연꽃에 앉은 실잠자리
- 08. 05. 30. 수목원에서
벌써 어리연꽃이 피었다.
때마침 반가운 손님이 나를 반기네.
옛날 학창시절,
즐겨부르던 '스와니강'을 떠올리며 따라 불러본다.
"머나먼 그 곳 스와니강물 그리워라
날 사랑하는 부모형제 이 몸을 기다려
정처도 없이 헤매이는 이 내 신세
언제나 나의 옛고향을 찾아나 가볼까
이 세상에 정처없는 나그네의 길
아 그리워라 나 살던 곳 머나먼 옛고향"
가슴에 뭉클 와 닿는다.
정말 감회가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