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제비집
귀제비(Hirundo daurica)는
지방에따라서는 맥매구리, 맴매기, 맹랭이 등으로 불린다.
이런 집을 보셨나요?
처마 밑도 아니고
그렇다고 건물 벽도 아니고.
천정에다 지은 제비 집인데 입구가 양쪽으로 두 개.
가까이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니 확인할 길도 없고.
그렇다고 보금자리를 부셔
들여다 볼 수도 없다.
그런데
오른쪽 입구만이 드나든 흔적이 보이는 걸 보면
다른 한쪽은 출입구가 아닌 것 같다.
희안하게 생겼다.
마치 꼬리 잘린 해마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