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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건치’는 어릴 적부터
어린이의 이는 성인의 이보다 썩기가 쉽다. 이가 나올 때 완벽한 형태를 갖추지 못하는데다 나온 후에야 차츰 범랑질이 단단해지면서 충치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가기 때문이다. 조금만 썩어도 신경 조직까지 상하는 등 진행 속도도 어른에 비해 빠르다.
어린이는 칫솔질이 서툴고 단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가 많아 이가 썩기 쉬운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만 3세 정도가 되면 이상이 없더라도 치과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겠다. 아이의 치아건강을 위한 고쳐야 할 습관들은 아래와 같다.
* 우유병을 물고 잔다.
우유병을 물고 잠드는 아이가 많은데 이는 우유병 우식증을 생기기 쉽게 만든다. 우유병을 고집한다면 우유대신 보리차를 넣어 입 안을 행궈 주고 우유병에 대한 집착을 서서히 줄여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손가락을 빤다.
손가락 빠는 것은 구강구조의 변화를 일으키는 나쁜 버릇 중 하나다. 치아 부정교합을 가져오며, 앞니나 잇몸 뼈가 돌출되어 외모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아주 어리다면 손가락 끝에 약을 묻히거나, 테이프를 감는 방법으로 고쳐주는 것이 좋다. 만약 만 4세가 넘어서도 손가락 빠는 버릇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치과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
* 입으로 숨을 쉰다.
코가 아닌 입으로 숨쉬는 아이들이 있다. 그러나 입을 숨 쉴 경우 입 안이 건조해져서 잇몸질환과 충치가 생기기 쉽다. 또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코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해 보고 원인을 제거해 코로 숨 쉴 쉬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는다.
계속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으면 잘 씹는 쪽의 안면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다. 이른바 얼굴이 삐뚤어지는 ‘안면비대칭’이라는 것인데 이는 충치와도 관련이 있다. 주로 이가 썩었을 때 반대편으로만 음식을 씹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치가 없는지 확인하고 양쪽으로 골고루 씹도록 습관을 교정해 주어야 한다.
* 음식을 삼키지 않고 입안에 오래 물고 있는다.
주로 밥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입안에 음식이 오래 머물고 있기 때문에 충치가 잇몸근처 부위에서 쉽게 생기고, 빨리 진행한다. 이런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되며, 평소에 물과 야채를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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