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곤명 여행

영봉 2006. 5. 28. 22:57

곤명, 여강, 샹그릴라 여행 (2005)


9월 26일

오늘 출발하느라 어제부터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11시 도동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관광버스로 출발하기로 하여 10분 전에 도착해보니 거의 다 제시간에 도착하여 11시 정시에 출발했다. 대도고속관광버스를 이용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길에 점심때가 되어 덕유산휴게소에서 내려 벤치에 앉아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은 후 계속해서 공항으로 달렸다. 오후 4시가 좀 지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밖에서 카터에 가방을 싣고 안으로 들어 가보니 우리 일행이 보이질 않는다. 당초 집결장소를 찾아갔더니 보이질 않고 반시간 가량을 이리저리 헤매다가 전화로 연락하여 모여 있는 장소를 알아내 당초 집결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좀 늦게 도착한 소영이는 전화로 통화하여 모여 있는 장소로 오게 해서 일행들에게 인사를 시켰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갔는데 모두들 면세점에 쇼핑하느라 바빴다. 소영이는 면세점에서 미리 쇼핑한 물품을 찾아 가방에 정리해 넣었다.

19시 20분에 비행기는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점심을 먹은 지 7시간가량 지난 터라 기내에서 제공하는 기내식을 맛있게 먹었다. 기내식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잠을 청해보지만 잠은 오지 않고 온통 멋진 여행을 그려보며 무료함을 달래는데 비행기는 무려 4시간 20분을 날아 드디어 중국 곤명공항에 도착한다. 

 

                                                                                                                   곤명공항

 

곤명은 운남성의 성도로서 세 방향이 서사, 남람, 진지에 둘러싸인 해발 1,895m의 산수 좋은 고원 도시이다. 온난한 기후 때문에 1년 내내 꽃이 피어있고 기후가 쾌청하고 온난하여 춘성이라고 불린다.

22시 40분 곤명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챙겨 출구를 나서니 기다리고 있던 현지 가이드가 꽃다발을 하나씩 건넨다. 공항에는 비가 촉촉이 내려 젖어 있었다. 버스에 올라 공항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가화호텔(5성급)에 도착하여 아내는 친구와 한방을 쓰고-여행 기간 내내- 소영이와 나는 1802호실을 배정 받아 방에 들어가 샤워를 끝내고 내일 일찍 출발을 위해 곧장 잠자리에 들었다.

 

9월 27일

샹그릴라로 가는 항공편이 이른 아침시간대라 5시에 일어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가벼운 아침식사를 끝내고 6시 22분 공항으로 이동했다. 7시 40분 곤명공항을 출발하여 한시간만에 샹그릴라 공항에 도착한다. 비행기 창밖으로 펼쳐지는 구름의 장관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는다.

샹그릴라는 1933년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고요하고 평원한 지대를 묘사한 곳을 의미하는 것으로 티벳어로는 ‘마음속의 해와 달’이라고 한다. 공항을 나서니 남녀 두 사람의 가이드가 우릴 반갑게 맞아준다. 남자는 조선족 김무성으로 여강 가이드이고 여자는 이곳 장족 아가씨인데 우리말이 전혀 안 되는 현지인이라 여강 가이드가 통역을 했다.

 

                                                                                                               벽탑해 습지

 

오늘 처음 코스는 벽탑해로 간단다. 벽탑해는 해발 3,539m에 위치한 맑고 푸른빛의 물빛을 띠고 있는데 벽탑해란 뜻은 몽둥이로 고기를 때려잡을 수 있는 바다라고 했다.  9시 38분 벽탑해 주차장에 하차하여 입구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다시 이곳의 버스로 갈아타고 산을 올라 벽탑해까지 올랐다. 버스에서 내려 목재로 깔아 만든 길을 따라 걷는데 점점 호흡이 가빠진다. 고산지대라 산소가 부족하여 호흡곤란을 느꼈다. 아내는 미리 준비해간 산소(1통에 50元, 우리돈으로 7,000원)를 들이마시며 가는 길을 재촉했으나 통증을 느끼고 구토할 것 같다며 계속해서 몸 상태가 안 좋다고 했다. 물이 없는 초원은 습지대로서 함부로 들어갈 수 없어 아름답게 피어있는 야생화 들이 참 아름다웠다. 30분 넘게 걸어 호수에 도착하여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한 바퀴 돌았다. 아내는 여전히 고통이 심한 모양이다. 유람선에서 내려 들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 나와 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송찬림사

 

오전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大漢風味樓에서 점심을 먹은 후 라마교 사원인 송찬림사를 찾았다. 금칠을 한 지붕들이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유난히 반짝거렸다. 가파른 게단을 오르는 것도 힘든데 약간의 고산증세를 느끼며 법당까지 힘들게 올랐다. 법당 안은 진한 향냄새로 역겨운데다 꾀죄죄한 냄새 때문에 오래 있을 수 없어 열심히 설명해주는 가이드의 설명도 마다하고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니 기운이 많이 나아졌다.

송찬림사를 떠나 여름에는 호수, 겨울에는 초원이 되는 납벽해로 향했다. 소영이와 함께 호수까지 가는 도중 비가 내려가는 걸 포기하고 되돌아 왔으나 일행 중 몇몇은 말을 타고 호수까지 갔다 오기도 했다. 납벽해의 물은 멀리서 그저 바라보기만 하고 버스에 올라 다음 목적지로 출발한다.

시내로 오는 길에 장족이 사는 집을 잠깐 둘러보고 시내로 들어와 재래시장(平价超市) 구경을 나섰다. 그저 보기만 하고 아무 것도 사진 않았다.

17시 19문 득경관광주점에 도착하여 방 배정(6022호실)을 받아 여장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근처에 있는 Holy Palace 호텔 大餐廳에서 저녁식사를 끝내고 돌아와 내일 여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9월 28일

지난 밤 일찍 잠든 탓에 5시에 잠이 깼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끝내고 양자강의 해발 2000m의 호도협 관광길에 나섰다. 가는 도중 포장도로보다 비포장도로가 많아 버스로 이리저리 흔들거리며 2시간 반 가량 걸려 호도협에 도착, 절벽 위 주차장에서 내려 강물이 좁은 협곡에서 넘실대는 바로 그곳까지 걸어 내려가 6,300km의 양자강 황토물의 거센 물결을 보았다. 우리가 지나온 양자강 상류는 금사강이라 부르는데 그 길이가 무려 2,300km나 된다고 한다.

 

                                                                                                                      호도협

 

호도협 구경을 마치고 호도협 입구로 돌아 나와 협곡총반점에서 점심을 먹은 후 여강으로 향했다. 샹그릴라 현지 아가씨 가이드와 작별 인사를 하고, 여강으로 가는 도중 양자강의 제일 첫 번째 굽이인 장강제일만을 보고 양자강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전망대라지만 양자강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여강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가 여행일정에 없는 雲南麗江國際民族文化交流中心劇場의 ‘여수금사’라는 쇼를 관람하도록 권하여 모두가 관람을 원해 보러간다고 전화로 예약했다. 좋은 자리는 1인당 200元(27,000원)이고 나머지는 160元(22,000원)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좋은 좌석으로 1인당 20,000원에 입장하기로 했다. 여강에 도착하여 운남항공여강관광주점에 여장을 풀고 극장으로 향했다. 극장 앞 계단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극장 안으로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이미 공연을 하고 있었다. 우리들의 좌석은 중간이 아닌 뒤쪽에서 가까운 자리인지라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맨 앞으로 갔더니 좌석이 비어 있어 중앙에 자리 잡고 앉아 무대 가까이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열심히 촬영하는 도중 무대 위에서 춤추던 아가씨가 손으로 물을 뿌려 물벼락을 맞았다. 그래도 나름대로 멋진 장면을 촬영한 터라 썩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입장료가 비싼 만큼 쇼도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이런 관람을 하지 않았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 만약 이런 소수민족의 쇼를 우리나라에서 본다면 적어도 100,000원 이상을 내고 봐야 할 것이다. 다들 만족하여 극찬했다.

쇼 관람을 마치고 용수산쾌찬에서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끝낸 후 길 건너편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인 여강 고성의 야경을 보러 나섰다. 고성의 야경이라는 게 우리들처럼 조명을 주어 현란하게 비치는 것이 아니라 이곳 주민들이 영업하는 생활상을 그대로 보는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미로 같은 골목을 오가는데 복잡하기 그지없다. 이곳에 가게가 3000여개라나? 쇼핑은 내일 다시 이곳에 들러 하기로 하고 50여분동안 구경하다가 호텔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다.

 

9월 29일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黑龍潭-여강 나시족 왕의 정원-을 찾았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이라서 그런지 아침엔 우리 일행들만 구경하는 것 같았다. 이곳에도 도교 사원이 들어서 있고 연못의 물이 아주 맑았다. 고성을 흘러가는 물도 이곳에서 물이 솟아나와 흐른다고 했다. 발원지엔 물이 퐁퐁 솟아올랐다.

黑龍潭을 돌아본 후 어제 밤 야경을 보았던 고성으로 향했다. 밤에 본 모습이 역시 아름다웠는지 낮에 보니 그저 그랬다. 우리로 치면 한옥마을이라고나 할까. 전통 기와집들이 꽉 들어차 있다. 약 50분간 자유 시간을 주어 이골목저골목 다니며 쇼핑하기에 바쁜 사이 고성 전경의 사진을 찍을 욕심에 혼자서 사자산공원(2,430m)을 올랐다. 물론 비싼 입장료 15원을 내고 시간에 쫓겨 바쁘게 계단을 오르다보니 숨이 차고 힘들었다.  왜냐하면 짧은 시간 내에 다녀와야 했기에 약속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걸었다. 누각의 계단을 급히 올라 사가지를 내려다보니 양편이 확연히 다르다. 한쪽은 고성으로 전통가옥이요, 한쪽은 현대식 건물이 들어선 신시가지다. 사진 촬영을 끝내고 내려가는 길엔 약속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뛰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일행 모두가 모여 있는 것이 아닌가? 다들 시간 하나만큼은 잘 지켜주었다.


                                                                                                                여강 고성

 

 

어제 밤 저녁식사를 한 용수산쾌찬에서 점심을 먹고 고성을 출발하여 1년 내내    만년설로 유명한 옥룡설산으로 향했다. 한 시간이 채 못 되어 옥룡설산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여 파란 오아시스 같은 운삼평을 리프트로 올랐다.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남들보다 앞서 올라 옥룡설산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으나  구름에 가려 정상을 볼 수 없었고,  고산지대의 호흡고란이 맛있게 먹은 점심도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배가 사르르 아프더니 다급하게 변이 마려웠다.   리프트를 타는 곳까지 가야 화장실이 있는데  위급하여 거기까지 가기는 어렵고 하는 수 없이 숲속을 찾아 들어가   자연 속에 방뇨할 수밖에 없었다.  해발 3,160m 고지에서  용변을  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상쾌하고  좋았다.

리프트를 타고하산하면서 옥룡설산의 정상을 담으려했으나 여전히 구름 속에 있고 하는 수 없이 그런 모습이나마 몇 장 찍어보았다. 주차장에 내려와 버스를 타고서 바로 아래에 있는 백수하를 관광하고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나시족의 문화를 볼 수 있는 중국 당나라 때 벽에 그린 백사벽화를 구경했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는데도 몰래 디카로 촬영했는데 깨끗하게 찍혀졌다. 여강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길가에 곱게 핀 코스모스 밭에서 모두들 즐겨 사진을 찍었다. 우리들처럼 한 줄로 심은 게 아니라 그야말로 코스모스 밭을 만들어 놓았다. 여강 시내로 들어와 鈺通珠寶에 들러 아이쇼핑으로 대신하고 森龍大酒店에서 송이버섯 샤브샤브로 저녁식사를 끝낸 후 여강 공항으로 이동하여 곤명으로 출발한다. 밤 9시 곤명 공항에 도착하여 첫날 공항에서 만난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그날 그 호텔(가화)에 도착하여 방을 배정(1714호실) 받아 여장을 풀었다. 오늘 밤이 마지막 투숙이라 생각하니 아쉬운 느낌이 들어 옆방에서 일행들과 함께 어울려 한 잔의 술로 여독을 달래며 서로들 기쁨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러다보니 자정을 훨씬 넘긴 1시 반에 잠자리에 들었다

                                                                                                                  

9월 30일                                                                                

오늘이 중국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지난밤 늦게 잠이 들었지만-거기다가 술 한잔까지- 오늘 일정에 맞추려고 6시에 일어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끝내고 짐을 챙겨 구향동굴로 떠난다. 어제 밤 귀국 준비하느라 다들 참깨, 잣, 호두, 송이버섯 등 농산물을 사서 함께 짐을 꾸린 탓에 가방이 훨씬 무거워졌다. 대부분  정해진 반입물량을 초과하여 산 탓네 입국시 세관 통과가 걱정스러웠지만 만약 걸리면 뺏길 각오하고 양껏 가져가기로 했다.-다행히 입국 시에 아무도 걸리지 않고 무사통과했지만...

호텔을 출발한지 2시간이 지나 구향동굴에 도착했다. 면적 20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며 운귀고원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카치터형 종유동굴인 구향동굴은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협곡으로 내려가 구명조끼를 입고 보트를 탔다. 누런 황토물 위를 노를 젓고 조금 거슬러 올라갔다가 되돌아 왔다. 보트에서 내려 힘차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따라 아래로 내려서서 굴속으로 들어갔다. 영영색색의 조명으로 종유석을 비추니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열심히 그 아름다운 모습을 찍어댄다. 필름카메라는 찍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메고만 다니다보니 왜 가져다니는지 모르겠다. 디지털카메라를 가져온 탓에 멋진 모습을 그대로 담을 수 있어 얼마나 기뻤는지... 1시간  넘게 굴속을 관람한 후 리프트를 타고 입구 쪽으로 나왔다. 구향동굴의 황홀한 광경에 이번 여행은 너무도 잘 왔다 싶었다. 12시 반이 지났는데도 구향동굴 인근에는 우리가 먹을 만한 식당이 없어 곧바로 석림으로 향했다. 군데군데 석림이 보이는 것을 보니 석림이 가까워진 모양이다. 한 시간 넘게 걸려 석림에 도착 天奇河侍瑪大酒店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오후 2시 반, 대석림, 소석림 입구를 들어서니 1,100만개 이상의 서봉, 석수, 석순 등이 마치 우거진 숲과 같다하여 붙여진 대석림, 소석림에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석림을 한 바퀴 도는 전동차 두 대에 나누어 타고 석림 사이를 돌아본다. 가는 도중 전망 좋은 곳에서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시가을 주어 다들 사진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다. 차에서 내려 이번에는 걸어서 대석림을 돌아보는데 가까이서 보는 석림은 너무도 신기하고 아름답다. 석림 구경으로 오늘까지 관광을 모두 마치고 시내로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어쩐지 서운하게 느껴진다. 시내에 들어서니 마침 퇴근시간이라 교통 혼잡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漢園茶藝에 들려 따라주는 보이차를 시음하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쇼핑을 했다.-보이차 10년산 80,000원 짜리를 50,000원에, 2년산 25,000원을 15,000원.

7시 반, 경천주루에서 중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의무적으로 들리는 실크매장을 들리기로 하고 매장을 찾았으나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간다고 사전 연락을 했는데도 문이 닫혀져 있어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근처에 있는 곤명호거장식공정에서 발마사지를 받으면서 어깨를 주물러주어 몇 날을 메고 다닌 배낭 때문에 눌려진 근육이 불려 시원했다. 당초 예정엔 새벽 2시에 출발 예정이었는데 23시 50분 대한항공편으로 출발하게 되어 비행기 출발시간이 바빠 22시 20분 곤명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절차를 끝내고 23시 50분 곤명 공항을 떠난다.

 

10월 1일

새벽 5시 8분, 인천국제공항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입국수속을 끝내고 가방을 찾아 나올 때 행여 세관에 걸리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일행 모두 아무 탈 없이 무사  통과했다. 10월 1일부터 단속이 강화된다고 하여 상당히 염려스러웠는데 다행이었다. 공항 안에서 소영이와 아내 셋이서 각자의 짐을 챙겨 넣은 후 일행을 찾으니 보이지 않는다. 마침 전화로 가이드를 찾으니 맨 끝 입구인 14번 게이트 앞에 있단다. 7번 게이트에서 거기까지는 한참을 걸어야 했다. 때마침 진주에서 올라온 버스가 도착하여 소영이 마중 나온 신서방과 소영이를 보내고 버스에 올라 진주로 향했다. 진주로 오는 도중 청원에서 빠져나와 톨게이트 가까이에 있는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대는 가이드가 계산했다. 식사 후 다시 고속도로를 진입하여 진주로 향했다. 가끔 비가 내렸지만 진주에는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날씨는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였다. 11시 30분, 출발했던 도동초등학교 정문 앞에 도착했다. 서로들 인사를 나누며 4박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 운남성 세계3대 유산

  문화유산 --- 여강고성

  기억유산 --- 상형문자

  자연유산 --- 양자강


#곤명

  백색의 길  --- 마약

  녹색의 길  --- 비취가공

  흑색의 길  --- 무기

  황색의 길  --- 차, 담배, 약재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산  (0) 2006.06.25
백두산-세번째  (0) 2006.06.21
삼천포  (0) 2006.05.29
실크로드  (0) 2006.05.28
중국 여행  (0) 2006.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