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보라 한여름 이른 아침, 지리산 중산리 계곡. 하얀 물보라가 한입에 계곡을 통째로 집어삼킬듯 포효하는데. 무궁무진한 모양으로 마치 핵폭발이라도 일어난듯 쉼 없이 소리내어 흘러내린다. 계곡 2006.08.08
지리산 즐겨 찾는 지리산. 바위, 나무 그리고 가파른 바위 틈새로 흘러내리는 이름없는 수 많은 폭포. 비록 크지는 않지만 고만 고만한 작은 것이라도 제 나름대로의 멋을 한껏 뽐내며 소리친다. 흐르는 물은 친구를 불러모아 함께 어우러져 시간을 멈추게 한다. 계곡 200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