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단상(短想)
2009. 03. 04.
비실비실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고
금속음의 시끄러운 소리에
사정없이 잘려나간 그루터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속이 곪을대로 곪아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견디며 살아왔을까?
속이 새까맣게 다 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