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양귀비밭에 마구 들어가 사진촬영하는 모습
2009. 5. 10.
2009 함양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현장에 가보니 준비가 제대로 되지도 않았고, 게다가 꽃도 덜 핀 상태라 실망이 컸다.
더군다나 꽃축제인지 아니면 잡초축제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잡초가 무성한데 이걸 잡초 판이라 해야하나?
자원봉사자의 손길도 모자라 질서도 엉망이다.
함부로 꽃밭에 들어가 꽃을 망쳐도, 마구 들어가 사진을 찍어도 막는 사람도 없다. 하도 보기가 민망해서 논두렁에서 사진을 찍다말고 들어가지 말라고 말리니 되려 무슨 참견이냐고 항변이다. 추억 사진 한 장 찍으려고 이렇게 꽃밭을 마구 들어가도 되는건지 일말의 양심도 없는 사람들을 보면 저으기 화가 치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