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단상(短想)

끊어진 인도

영봉 2009. 3. 10. 09:44

 

 



 



 2009년도 경남도민체육대회.
그리고, 2010년 전국체육대회를 치루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 진주.
지금 우리 진주시에서는 전국에서 오시는 손님 맞을 채비를 하느라 몹씨 분주하다. 멀쩡한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값비싼 돌로서 장식을 하지 않나 도로를 파 헤치고 하수구 정비하느라 통행에 불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 모든 걸 체전을 위해서, 더 나아가 진주시의 발전을 위해서는우리 모두 마음으로나마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한데, 인도라고 마음대로 다닐 수 없어 가다 말고 차도로 내려서야 하는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는 곳이 있으니 바로 사진의 이곳이다. 도동 남강전화국  건너편 잘 닦여진 보행로를 따라가다 보면 장애물이 가로막혀 위험한 차도로 내려서다 보면 질주한 차들로 위험 천만인데도 시에서는 언제까지 이대로만 두고 있을 것인지 묻고싶다.
불과100m도 안 되는 거리에 두 곳이나 이렇게 보도가 끊어져 있는데 이 모양 이꼴로 체전을 치룰 것인지 진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히 걱정스럽다.
보상? 어떻게 해서라도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보도는 연결돼야 하는 데 보상이 생명보다도 더 중하단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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