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폭포 <불일폭포> 장마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주말. 촉촉하게 흘러내리는 빗방울은 땀에 젖은 온 몸을 시원스레 적셔준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끊어지는 듯싶더니 산 모퉁이를 돌아들자 온 산골짜기를 목이 터져라 용트림하며 쏟아진다. 폭포 2006.07.15
제암산에서 제암산 정상 . 험난한 바위를 올라 사방을 돌아보니 모두가 내 발 아래로다. 철쭉이 만개된 능선에는 쉼 없이 오가는 사람, 사람들 화려한 빛을 뽐내는 꽃들 사이로 웃음꽃이 만발하니 바로 여기가 지상 낙원이 아니랴? 산행 2006.06.29
영취산 진달래 > 영취산 진달래 < 영취산 진달래가 죽은 억새 사이로 숨은 듯 피었는데, 산허리를 감돌아 부는 봄바람에 보일락 말락 살짝 얼굴을 내민다. 정상에 올라서니 우뚝 선 괴물이 탁 버티어 서있고, 산아래 저 멀리에는 불을 내뿜는 악마들이 쉴새없이 나다닌다. 태양아래 빛나는 고.. 산행 2006.06.29
소백산을 올라 >소백산을 올라< 겨울이 지나간 산중에 아직 봄기운은 만날 수 없고 , 그나마 찾아오는 사람들은 비로사를 찾아 발걸음을 멈춘다. 산허리를 돌아 능선에 올라서니 뿌연 황사로 시계마저 흐린데, 한숨을 몰아쉰 뒤에야 비로봉이 눈앞에 솟아있네. 상처만 잔뜩 안겨준 폭설, 발 .. 산행 200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