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단상(短想)

하필 이곳에다...

영봉 2010. 8. 1. 08:44

 

 

 

오랜만에 지리산국립공원 대원사 계곡을 찾았다.
장마철 비 온 뒤라 계곡의 물이 많아 물놀이 하기는 위험하고,
그냥 나무그늘 밑 물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한낮의 더위를 식힌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계곡에서 취사, 야영금지, 수영금지"란 플래카드를 도로 옆 나무에다 걸어놓았는데,
하필이면 보기좋은 '사랑목'에다 걸었다.
누가 봐도 두 나무가 맞붙어 있는 모양이 신기할 텐데 공원사무소에서는
이런 걸 전혀 못 느끼는지 아예 관심도 없는 듯 하다.

'지오 단상(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플로 고통받는 나무  (0) 2010.12.21
얌체 주차  (0) 2010.08.05
끈질긴 생명력  (0) 2010.07.27
백동2층장과 벽오동2층장  (0) 2010.07.23
자연은 있는 그대로 보고 즐기자  (0) 201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