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단상(短想)

가슴에 와 닿는 찡함

영봉 2006. 12. 17. 15:32

세월은 흘러 어느덧 해거름.

뒤돌아 보면

어느새 내가 여기까지 왔는가?

친구여!

 

가끔 들리는 소식은

기쁨보다 슬픔이 앞서고,

차츰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추억들을

붙잡을 수 없어 안타까울뿐.

 

이제,

욕심부리지 말고

그저 흐르는 대로 흘러가련다.

 

친구여,

우리의 우정을 영원히,

영원히!

 

 

 # 2006년 동기회 송년회장에 붙은 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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